2022. 1. 31. 19:11ㆍ소소한후기
기념일 저녁으로 전에 가봤던 시칠리아 파스타바 예약!
전에 갔을 땐 여느 파스타집이랑 다를 바 없이 메뉴 1개씩 고르고 뭐 이런 식당이었는데 이젠 바뀌어서 오마카세 형식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했고, 1부와 2부가 있는데 나는 2부타임으로 예약했다. 7시반에 시작해서 아홉시정도면 끝나는 코스다.
도착해서 큐알찍고 자리에 앉으면 음료 고르라고 메뉴 적혀있는 타블렛을 주신다.
1인 1음료 무조건 시켜야한다고 해서 우리는 페어링와인으로! 인당 2만원이고, 식전음식과 함께 화이트 한 잔, 식사2번째 메뉴와 함께 레드 한 잔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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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을 뿌린 포카치아와 치즈
익힌 채소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카포나타
저번에 왔을 때도 카포나타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굿!! 포카치아도 정말 맛있었다. 치즈가 신의 한수! 뭔가 쫀득한 식감의 포카치아였는데 하나 더 먹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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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곁들인 프로슈토
배랑 같이 먹긴 처음이었는데 배가 엄청 달고 아삭했다. 그리고 햄은 부드럽고 짭짤해서 둘의 조화가 완벽.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기 아주 좋은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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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드 토마토를 곁들인 리코타치즈.
모든 음식에 마무리로 올리브 오일을 몇방울 둘러 주셨는데, 의외로 치즈와 오일이 되게 잘 어울렸다. 리코타치즈의 그 밍밍함…?과 오일, 향긋한 토마토까지 직전의 짭짤함을 싹 닦아준 너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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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체타와 치즈를 올린 새송이 샐러드.
개인적으로 버섯 극혐자라.. 나에게는 정말 도전적인 메뉴였는데 송이버섯이 익힌 게 아니라서 나도 조금 시도해봤다. 생 새송이 식감이 의외로 되게 좋았고, 치즈 향이 그나마 버섯 냄새를 가려줘서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식전 음식이 다 나오고, 이제 메인! 파스타와 리조또가 차례로 나왔다. 근데 식전음식도 가짓수가 상당해서 조금 배부른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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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곁들인 피스타치오 소스 파스타.
면 설명도 해주셨는데 까먹.. 여긴 다 생면 파스타라 뭐 다 맛있지!! ㅋㅋㅋ 파스타에 굴 조합은 처음이었는데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피스타치오 소스와 잘 어울렸다. 둘다 고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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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로를 뿌린 까르보나라.
송로를… 정말 아낌없이 왕창 뿌리셨다.. 너무 과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많이..
향이 세서 나는 조금 거부감이 들었는데 면과 소스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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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를 올린 찰보리 리조또.
요거 내 원픽! 식감도, 맛도, 간도 딱!! 내취향이었다 ㅠㅠ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완전 만족! 보리의 톡톡한 식감까지 재밌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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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말고기를 사용한 라구파스타
전에 왔을 때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 중 하나였는데 배가 작아서 못 먹어봤었던 거. 라구도 좋아하는데 말고기라구라니. 시칠리아에서 말고기가 유명하다는 말을 들어보긴했는데 말고기를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ㅋㅋㅋ
식감도 맛도 그냥 소고기처럼 무난무난해서 거부감없이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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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소스를 곁들인 고구마뇨끼.
고구마뇨끼는 또 난생처음이었다. 단호박 소스가 달달했고, 고구마뇨끼도 달달해서 약간.. 알심 들어간 단호박죽 먹는 너낌의 메뉴였다.
역시 뇨끼는 넉넉… ㅎㅅㅎ..
이렇게 다섯가지 메뉴가 식사로 나오고 마지막으로 디저트 한 종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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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블과 애플민트를 올린 딸기 아이스크림!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식사 끝!
인당 7만원에 이정도 생면 파스타 코스면 나름 괜찮았다.
계절이 바뀌면 메뉴도 조금씩 바뀌겠지?
그럼 다시 가서 새로운 메뉴도 맛봐야지. ㅋㅋㅋ
참. 그날 페어링한 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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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베와 끼안띠 루피나.
나는 소아베에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먹으니 내 취향은 끼안띠 루피나였다.ㅋㅋㅋㅋ 소아베가 너무 드라이해사 그랬던듯.
인스타그램도 있으니 어떤 메뉴로 구성되는지 알고싶으면 알아보고 가는게 좋을듯!
https://instagram.com/siciliapastabar?utm_medium=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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