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더 본(TO THE BONE) - 용기를 내는 것은 석탄을 삼키는 것만큼 힘들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흔히들 '거식증'이라고 부른다. 주인공 '엘렌'은 거식증을 앓고 있다. 팔둘레가 한 손에 다 잡힐 때까지 윗몸일으키기를 반복하고 빠르게 걷는다. 음식의 칼로리를 꿰뚫고 있고 나름의 기준을 정해놓고 식사량을 제한한다. 본인은 나름대로 잘 조절하고 있다거나, 뚱뚱한 것보다 마른게 건강한거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변명한다. 거식증을 앓는 사람들은 먹기를 거부하고, 살 찌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식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 엘렌도 죽기 전엔 하나에 240칼로리나 하고 지방이 110인 구구 클러스터 한 박스를 다 먹고 죽을 거라고 말한다. 먹고는 싶지만 먹음으로써 살찌는게 무섭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로 꼽을 수도, 명확하게 무엇이라 말할 수도 없다. 엘렌의 가족들은 주인공이 음식 먹는 걸 왜 ..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