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 화성에서 살아남기?
나는 한 번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대부분은 등장하는 인물이 매력적이거나, 영화의 분위기가 좋거나, 대사가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마션도 한.. 다섯 번은 본 것 같다. 그런데 계속해서 다시 볼 동안 반복해서 보는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없었다. 우주 영화라는 것이 흥미로운 점도 있지만, 나는 뼛속까지 문과생이라 우주에 대한 환상은 그닥 많지 않은데, 심지어 이 영화에서 우주의 광활함이라든가 인간의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자연의 위대함같은 장면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도 그럴게, 주인공은 화성에서 혼자가 되지만 역경이 들이닥쳤을 때 항상 해결점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물도 척척 만들어내고, 화성의 흙으로 농사도 짓는다.) 영화는 뭔가 일이 꼬이는 듯하면서도 참 잘 진행된다. 등장인물들은 모..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