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 10:11ㆍ카테고리 없음
벌써 12월이다. 부쩍 추워졌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하고 연말분위기도 이제 차츰 나야 하는데 코로나가.... 망할 코로나가 더 심해졌다.
그래서 내일 독서실 만료일인데 기간 연장 안 하고 그냥 집에서 공부할 생각이다.
수도권도 실질적으로 거리두기 2.5단계라고 하고 비수도권도 1.5단계라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3시쯤 되면 고딩들 엄청 오기도 하고, 찝찝해서라도 집에서 나오지 말아야지.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쳤어야 할 수능을 코로나 때문에 연기하고도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수험생들 불안할텐데 끝까지 맨탈 부여잡고 잘 쳤으면 좋겠다. 분위기가 이러니 수능이 끝나도 끝난 기분도 안 들겠지만, 행사고 뭐고간에 돌아다닐 수나 있을랑가.. 원래 수능 끝나면 쇼핑하고 놀러다니는게 맛인데.. 학생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있으니 제발 제발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라고 교회에서 행사같은거 안 했으면. ㅎㅅㅎ.. 애초에 교회 소모임같은 것만 없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테니 양심이 있으면 좀 기도랑 축복은 집에서 마음속으로만 하세요..ㅇㅅㅇ 다같이 모여서 교회가서 기도한다고 기도빨이 더 잘 드는 건 아니자나요..
짐 뺄 생각하니까 머리아프지만 마음 불편하면서, 불안해하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 대신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실천해야겠지만.. 그러고 보니 나 저번 주에 독서실에서 타이핑히려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샀는데.. 어이없네..? 결국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집에 가져가야하다니..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랑 매직키보드랑 진짜 고민하다가 나는 독서실 들고 다닐 거니까 무게 덜 나가는 걸로 고심해서 산건데. 후...좀 더 써보다가 나중에 비교후기나 올려야겠다.
할 거 너무너무 많은데 그 와중에 왓챠에 해리포터 시리즈 올라오고!! ㅠㅠ 볼 시간 없는데 나는 보겠지.. 그냥 크리스마스에 정주행 할까..
참을 수 있을랑가. ㅋㅋㅋ 코로나때문에 어차피 아무 데도 못 갈 것 같으니까 그 날을 위해서 아껴둬야지. 해리포터 생각 안 나게 공부 빡시게 해야겠당.ㅎㅎㅎ